강도묵 현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가 오는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새 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인 가운데 현 강도묵 회장(61·기산엔지니어링 회장)의 3선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전충남경총 부회장단이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갖고 강 회장의 재추대를 의결함에 따라 강 회장의 수락여부만 남겨 놓은 상태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전충남경총에 따르면 경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유성호텔 킹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진을 새롭게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앞서 경총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부회장단 만장일치로 현 강도묵 회장의 3선 연임을 의결했다.

경총 관계자는 "부회장단 만장일치로 강도묵 현 회장을 제15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물망에 오른 다른 후보는 없고 강 회장의 수락 여부만 남겨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수락의사를 표하지 않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3선 연임의 부담감이 크고, 새로운 체제를 통해 협회가 재정비돼야 할 때라는 입장이다.

한편 강 회장은 4일 <디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재임여부는) 아직 고사중이다"며 확답을 피했다.

대전충남경총은 지난 2016년 3월 열린 제35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강도묵 현 회장을 14대 회장(2선)으로 추대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개발위원회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도묵 현 회장을 오는 2021년 2월까지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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