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선거 폭로사건 주인공, 4일 입당 후 기자회견
민주당 제명 후 절치부심, 바른당 구애작전 성공

김소연 대전시의원(무소속, 서구6). 자료사진.
김소연 대전시의원(무소속, 서구6). 자료사진.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금품요구 사건을 폭로한 무소속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 

3일 정치권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4일 오전 바른미래당 최고위 의결을 거쳐 손학규 당대표실에서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역으로 내려와 입당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박범계 국회의원 측근 인사들로부터 금품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이후, 특별당비 문제 등 후속 폭로를 이어가면서 지역정치권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해 연말, 특별당비 문제 등 일부 사안에 대해 김 의원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는 등 해당(害黨)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은 민주당 제명처분 이후 무소속 신분에 따른 활동의 제약 등을 고민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의 끈질긴 구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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