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화제작 영화 '버닝'이 방영된다.
27일 오후 10시 30분 배우 유아인·스티븐 연·전종서 주연의 '버닝'이 케이블 채널 CGV에서 방영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유아인이 물의를 빚었던 '애호박 게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개인 SNS에 "유아인은 그냥 한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거 같다…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긋할 거 같다"라는 글을 업로드 한 바 있다.
이에 유아인은 직접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 이라는 답변을 남겼고 이후 일각에서 해당 발언이 폭력성 및 여성 혐오적 논란을 띄고 있다며 한차례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유아인은 자신을 지적하는 일부 누리꾼들과 계속해서 설전을 이어가게 됐고 이에 대해 그는 BBC KOREA와의 인터뷰에서 "대상이 남자·여자인지 모르고 농담을 걸었는데 일이 번져나가는 걸 보면서 억측과 오해를 무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굴복하거나 사과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버닝'은 일부 대중들의 보이콧 사태에도 불구,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및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프랑스 영화 비평가 협회(Club Média Ciné)가 선정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