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유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실현

당진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장 전경
당진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장 전경

당진교육지원청은 3월 1일자로 삼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교원 1명을 추가 배정해 난지도에 살고 있는 만4세 유아 1명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섬에 사는 한명의 유아를 위해 유치원 순회교사를 추가 배정한 것은 전국 처음이다.

난지도에 거주하는 유아교육 대상 어린이는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장에 유치원 학급이 없어 배로 30분, 통학버스로 20분 등 50여분 가량 떨어진 삼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나 기상악화 및 배 운행시간 변경 등으로 통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같은 사정에 대해 조성남 삼봉초등학교 교장과 한홍덕 당진교육장은 소외와 차별 없는 충남교육 실현을 위해 석서영 유아를 돕기 위한 대책 마련을 충남교육청에 요청했다.

충남교육청은 심사숙고 끝에 삼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교원 1명을 추가로 배정해 난지분교장에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순회교육 대상 어린이는 1주일에 나흘은 난지분교장에서 순회교육을 받고, 하루는 삼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공부하게 된다.

한홍덕 당진교육장은 “유치원교육이 의무교육이 아닌 상황에서 1명의 유아를 위한 대책을 고심해 마련해 준 충남교육청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한명의 어린이도 포기하지 않고, 보살펴 지역과 마을을 살리고 어린이가 행복한 당진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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