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장용지 특별물량허용 반대 ‘시민궐기대회 추진’

SK하이닉스 유치에 실패한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SK하이닉스 유치에 실패한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SK하이닉스 유치에 실패한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천안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 건설 특별공급물량 심의를 추진한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협조를 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SK하이닉스)유치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기업의 경제논리를 우선시하는 정부 사업추진 결정에 허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은 물론 기업인을 비롯한 70만 천안시민은 끝까지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해 투쟁키로 했다”며 “지역균형발전 불이행과 정부 수도권 집중화 허용에 단죄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만일 수도권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수도권 인접지역인 천안은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지역 여야 정치인 모두가 합심해 정부 규제완화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안시는 용인시 공장용지 특별물량공급허용 반대, 수도권집중화 규탄, 지역균형발전 약속이행, 상생협력 노력 등을 요구하며 시민궐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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