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유성구청 앞에서 열린 ‘장대B구역 재개발해제 및 유성5일장·유성시장 지키기 2차 궐기대회’에 참가한 상인 및 시민단체 회원 등이 묵념을 하고 있다.

‘장대B구역 재개발해제 및 유성5일장·유성시장 지키기 2차 궐기대회’가 21일 오후  유성구청 앞에서 열렸다.

궐기대회에 모인 상인 및 시민단체 등은 재개발 사업 해제와 유성5일장 보존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전시와 유성구에 재개발 해제 및 유성5일장 보존을 요구해왔으나 법규와 절차만 내세우는 형식적인 대답만 들었다”며 “진정성 있게 문제를 풀어가려는 의지 없이 지역의 발전을 고작 초고층아파트로 이뤄보려는 관할관청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유성시장은 을미의병의 효시이자 세 차례에 걸친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을미사변 이후 유성시장에서는 ‘국수보복(國讐報復)’의 기치를 들고 의병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1919년 3월 중순부터 4월 1일까지 세 차례의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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