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하차 장나라 신성록 (사진: SBS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 최진혁 하차 장나라 신성록 (사진: SBS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하차한 가운데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오써니(장나라 분)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와 이혁(신성록 분)의 진실을 밝힐 계획을 세웠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했다.

이날 오써니는 이혁의 황제 즉위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모든 사실을 폭로할 계획을 시행하려 했지만, 이혁에 의해 가로막혔고 이후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즉위식 현장에 도착했다.

그간 수집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며 황실의 비리를 폭로한 오써니는 가족들과 이윤(오승윤 분), 강주승(유건 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태후 역시 알고 있었던 바. 태후는 현장에 미리 폭탄을 설치했고 도망을 가기 전 자신에 원망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이혁을 향해 "어미를 원망하지 마. 오써니와 함께 지옥으로 뛰어들어가는 건 네가 선택한 일"이라고 속으로 생각한 뒤 빠르게 도망을 쳤다.

태후가 현장을 빠져나간 뒤 준비된 폭탄이 터졌고, 큰 폭발에 쓰러진 오써니를 품에 안고 이혁이 빠져나가려는 순간 다시 폭발이 발생하며 두 사람을 덮치고 말았다.

또한 태후가 포섭한 사람들에 의해 붙잡힌 나왕식(최진혁 분) 역시 현장 구석에 있었던 상황. 온몸이 묶인 상태로 폭발을 피할 수 없었던 그가 그대로 튕겨나가 사망하는 연출이 그려져 시청자들에 큰 충격을 자아냈다.

최근 나왕식 역으로 열연을 펼친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을 연장 이후 스케줄 문제로 인해 하차, 마지막 4회에서는 출연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실루엣만으로 등장한 최진혁이 결국 목숨을 잃자 많은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표했고,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에서 장나라와 신성록마저 죽음의 위기에 놓여 이러한 충격을 더했다.

황실의 비밀을 둘러싸고 숨기려는 이들과 파헤치려는 이들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는 오늘(2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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