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우려로 철거 중지된 버닝썬

(사진: YTN 뉴스)
(사진: YTN 뉴스)

경찰과의 내통, 성범죄 등의 의혹이 제기된 클럽 버닝썬이 간판을 내리고 철거하려다 증거인멸 우려로 작업이 중지됐다.

20일 버닝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버닝썬의 철거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해당 클럽 건물이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 측이 동의해 철거가 중지됐다"고 전했다.

증거인멸 우려로 철거가 중지된 버닝썬은 2달 전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고객을 상대로 약물을 사용했다 등의 진술로 구설에 올랐다.

이러한 의혹에도 버닝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영업을 이어오다 이번달 17일 클럽 대표 L씨가 영업을 끝낸다고 알리며 문을 닫았다.

영업 중단을 알린 L씨는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본래 취지와 다른 이미지로 대중에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속적인 운영은 고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판단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논란으로 영업을 마친다고 전한 L씨는 경찰과 내통, 약물 사용, 성범죄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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