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포럼 개최..전문가 등 참여 토론
다문화청소년 상담코칭센터(이하 센터)는 20일 '다문화청소년 학교부적응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다문화 포럼을 진행하고 사회의 인식 개선과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포럼에서 송인진 센터장은 주제 발제를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 학습수준 저하, 교사와의 관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단따돌림 등으로 피해를 보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학교적응을 위해 관련기관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센터장은 “특히 한국어에 익숙지 않아 생기는 학습수준 저하가 가장 큰 문제”라며 “학교 수업 진도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문화청소년에서는 38.5%였던 반면, 일반 청소년에서는 28.8%로 나타났다”고 문제점을 시사했다.
그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 향상을 위해 교육기관 등 관련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원 사업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면서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한국어 교육 등 초기 정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시민과 전문가, 이주민 등 10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