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종천 의장 등 상임위원장단 '안전대책 촉구 성명'

19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의회기자실에서 대전 한화 공장 폭발사고 안전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의회기자실에서 대전 한화 공장 폭발사고 안전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호 복지환경위원장,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 김 의장, 남진근 운영위원장, 정기현 교육위원장. 

대전시의회는 대전 한화공장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19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 대전공장의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을 규탄하고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해 재발방지안이 나오도록 협의 하겠다”며 “지금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복지환경위원장을 주축으로 (안전사고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한화 대전공장이 지난해 폭발사고 후 노동부 특별감독에서 486건이나 적발됐지만, 한화가 내놓은 대책은 유명무실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또 "한화 대전공장은 방위사업체라는 이유로 보안상 접근이 어려워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철저한 재발방지와 안전대책 수립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 처벌 강화 등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 ▲전국 방위사업체에 대한 시설점검과 안전관리대책 마련 ▲대전시의 종합대응 관리체계 마련 등 적극적 대처 등 4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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