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해 대조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새해 첫 달 대전·세종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18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지난 1월 대전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17건으로 지난해 동월(2400건)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6.4% 줄었다.

세종의 1월 거래량은 53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884건) 대비 39.9% 감소했고,  충남은 2252건으로 1% 증가했다.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에 따라 새해부터 강도 높은 대출 규제, 주택 매수심리 위축 등이 겹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1월 대전 전월세 거래량은 5636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4827건 대비 16.8% 늘었다.

같은달 세종의 전월세 거래량은 197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356건) 대비 45.3% 증가했으며, 충남도 새해 첫 달 5325건이 전월세 거래량으로 기록돼 전년 동월 대비 18.8% 늘었다.

이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월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월세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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