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가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이들은 "민주노총이 빠진 상태를 기회 삼아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개악을 야합하려는 문재인 정부는 그 후과를 어떻게 감당 할 생각이냐"며 "국제노동기준 도입 대신 자본 요구도 반영해야 한다는 궤변은 그만하고 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한 입법 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추진 철회 ▲일간·주간·월간·연간 노동시간 규제 정책 수립 ▲최저임금 1만원 조기실현 ▲제주영리병원 허가 취소 ▲노동3권 위협하는 광주형 일자리 철회 ▲대우조선 일방매각 폐기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일방적인 제도 개악 강행 대신2월 말에 민주노총과 노동부·기재부 등 정부 부처, 경총과 상의 등 사용자 단체가 참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논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제안과 투쟁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내 제도 개악 야합과 강행처리를 밀어붙이겠다면 더는 참지 않겠다. 온 힘을 기울여 총파업·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제주영리병원 대응 긴급 국회토론회(19일, 국회의원회관)',  '탄력근로제 대응 국회토론회(3월7일, 국회도서관) 등의 현안 대응 연속 토론회와 결의대회(20일, 광화문), 임원현장순회, 총파업·총력투쟁대회(3월 6일), 전국노동자대회(3월 8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