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사진: YTN)
영화 '1987' (사진: YTN)

 

영화 '1987'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16일 오후 23시 50분부터 영화 '1987'이 채널 OCN에서 방영되고 있다.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남다른 마음으로 영화에 임했다.

특히 故 이한열 열사 역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강동원의 경우 외증조부의 친일 전력으로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으나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1987' 촬영 전후로 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을 여러 차례 만나기도 했다.

이에 논란 당시 故 이한열 열사의 유족도 강동원을 "고마운 배우"라며 감쌌다고.

이후 강동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1987' 무대 인사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지금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생각했었고,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한 영화 '1987'은 누적 관객수 7,232,387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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