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4일 폭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특별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화 대전공장은 군수장비와 화약류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지난해 5월 29일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시에도 특별감독이 실시됐지만 9개월만에 같은 사고가 반복되면서 특별감독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노동청은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한화대전사업장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공장 내부에서 아침 작업 준비를 하던 20대 2명과 30대 초반 남성 1명 등 3명이 사망했다.

대전지방노동청은 폭발사고 직후 해당 사업장에 즉시 전면작업중지를 명령했고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 및 현장관계자 소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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