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무부시장, 1박 2일 금강산 다녀와 북측 반응 소개

지난 12일부터 1박 2일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간교류 행사에서 남북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에서 네 번째 인물이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다. / 박영순 부시장 제공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대전시가 북측에 제안한 자치단체 교류에 대해 북측이 상당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고 북측 반응을 전했다.  

박 부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박 부시장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남북 도시(자치단체)교류 활로모색을 위해 방문했다"며 "민화협 등 북측 책임자와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전시가 제안한 과학기술분야 교류에 대해 북측이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며 "어찌됐든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로 대북제재가 어떻게 완화되느냐가 (자치단체 교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시장은 종교인과 시민단체, 양대 노총, 여성과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된 213명 대표단과 육로를 통해 금강산 행사에 참석했다.  

대전시는 올 가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행사에 북측 도시를 초청하고, 친선축구와 예술단 등 문화·체육분야 교류를 위해 통일부와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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