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도 참여

대전 동구 가오동 210번지 일원 3만 4317㎡를 대상으로 하는 가오주공재건축아파트 현장에 가오동1구역 재건축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1985년 준공돼 재건축에 들어가는 대전 동구 가오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 설립 전부터 유수의 건설사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달 1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전부터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금성백조주택과 GS건설, 코오롱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이 앞다퉈  홍보전에 나선 것이다.

가오동1구역(가오주공)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동구 가오동 210번지 일원 3만 4137㎡규모의 가오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일 ‘가오동1구역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전부터 금성백조주택과 GS건설, 코오롱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유수 건설사가 현지를 방문하는 한편 지난 설명절 전후엔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내 유수 건설사들이 일제히 가오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 분위기이어서 입찰을 둘러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가오주공재건축사업은 지난해 12월 14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 후 이틀만에 동의율 52.41%(239명/456명)를 기록할 정도로 재건축 사업 관련 절차를 속도있게 밟고 있다.

엄상현 가오동1구역 재건축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건설사들이 오래전부터 사업타당성을 따져가며 찾아오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장으로서 분양성공 가능성이 많다보니 여러 건설사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전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사업 현장에서 경쟁 구도가 갖춰진 곳으로 볼 수 있다”이라며 “금성백조주택도 치열한 수주전을 대비해 면밀히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선 ‘춘추전국’식 수주전을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공의향이 모두 정식 입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가오주공재건축사업은 조합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35층, 9개동, 714가구 규모의 새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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