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자연이 숨 쉬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치원 청춘공원을 하반기에 착공하는 등 5대분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미세먼지저감 대책, 세종시계 둘레길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올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우선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15일 시행)에 발맞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유차 감축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시는 저감대책으로 373대의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지원을 하고 전기차 이륜차 441대, 수소차 10대, 천연가스 버스 19대 등을 들여온다고 발표했다.

또한, 실내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생활환경을 개선(20가구)하기 위해 실내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추진한다.

자율적 환경관리 기반을 구축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하고, 미세먼지대책위원회 등 환경단체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 환경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도 펼친다.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꾀한다. 부강면 문곡천 일원에 생태호안 및 하도정비,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조치원 남리 배수구역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하는 것을 예방한다

또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2021년~2030년)을 수립하고 가축분뇨 재이용 방안(에너지, 자원화)을 마련하는 등 축산 오염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명품도시에 걸맞은 선제적 청결행정도 구현한다. 이를위해 ‘마을별 시민 청결리더’ 육성(100명)과 ‘내 집 내 상가 앞 청소하기’ 캠페인(700개소)을 통해 시민참여 청결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청소업무 효율화를 위해 권역별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청소 인력·장비 재배치와 청소장비 현대화(7대) 등을  추진하고 종량제봉투와 음식물류·대형폐기물 신고필증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배송주기를 단축(2주→1주)하는 등 수요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간과 주말 등 취약시간대 로드킬 수거체계를 구축해 도시청결과 시민안전을 확보한다.
 
건강한 물 공급시스템을 구축도 힘쓴다. 시는 상수도 보급률을 올해 75%까지 높이고 하수도 보급률도 올해 64.2%로 상승시키는 등  2024년까지 모든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한다.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하고 수량·수질관리 인프라 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연기면 누리리 산41번지 일원(6생활권 중간가압장 부지내)에‘상수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상수관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원과 건강한 숲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인다. 산지 이용 관리 원칙을 세워 시민중심의 산림 이용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건강한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의 수혜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조치원 청춘공원 조치원읍 일원(결정면적 24만2000㎡)에 대한 토지보상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2021년까지 완공하고 부강면 등 면지역 도시공원도 확충한다.

시는 새말어린이공원(부강면 1090㎡)에 5억원(국비 7000만원)을 들여 세종시계 둘레길 2개 구간(21.4km)을 시범 조성해 생활밀착형 산림으로 만든다.

시는 생활밀착형으로 만들기 위해 12개 구간 159km에 93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완공하며 이 가운데 3구간인 청벽대교~하봉교차로(8.7km)와  9구간 고삿재-상조천교(12.7km) 등도 착공한다.

곽 국장은 "2019년 한해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환경녹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시가치와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