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5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정문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정문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42분 한화 대전공장 로켓 추진체 작업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폭발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100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45대가 긴급 출동했다.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인명사고가 발생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정책브리핑 등 일정을 취소하고 한화 대전공장 현장을 방문해 사고대책을 점검 중이다.   

한화측은 사고 직후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7분께 대전공장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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