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석교동 행정복지센터는 13일 한 주민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
2005년부터 옥계방범대원으로 활동해 온 이재기 씨(63)는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직접적으로 돕기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석교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성금 500만 원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전기장판, 연탄 등 생필품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씨는 “그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내왔는데, 우리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못 봐서 안타까웠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정성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수 동장은 “명절이 지난 후 이웃 나눔 손길이 뚝 끊겨,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뭄에 단비와 같은 이번 기탁이 정말 감사하다”며, “내 이웃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그 짐을 나누기 위한 이번과 같은 나눔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