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저소득 외국인 가정 등에 교육비 추가 지원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 강한 의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3일 2019년 새학년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무상시리즈 마무리와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3일 2019년 새학년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무상시리즈 마무리와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내년까지 충남 유‧초‧중‧고 무상교육‧무상급식을 완벽히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제 강점기 잔재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 새학년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집행 투명을 담보로 내년에 사립유치원에 원아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이게 마무리되면 충남 무상교육 시스템이 구축된다”며 “완벽한 시행으로 무상교육 전국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다자녀 가정과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비 추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셋째 아이에 대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10만 원 지원, 수학여행비 최대 24만 원 지원, 방과후 수강 및 수련활동비 전액 지원한다.

또 저소득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 최대 24만 원, 수련활동비 10만 원, 방과후 교육비 전액 등을 지원하고, 특수학생 전원에게도 수학여행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어 김 교육감은 올해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상징물이나 일본인 학교장 사진 등을 정리하고, 4월 전후에 독립운동 유적을 체험하는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 “공기청정기 추가 보급, 2027년까지 석면철거공사에 1200억 원 투자, 비상 미끄럼틀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 한해 혁신교육의 성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만들기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하며, 행복한 학교·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확장 ▲조직개편을 통한 학교 교육력 신장 ▲진로진학 교육 강화 ▲청렴도 강화 등으로 통한 학교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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