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재단은 지난 8일 오후 대전시에 공모 절차를 시행하기 위한 공문을 제출했고 시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16일 임기가 만료된 문화예술본부장의 공모를 진행하지 않아 “(본부장 공석이) 장기화 될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낳았다.

본부장 업무 대행 중인 한희준 정책홍보팀장은 12일 오전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직 기능 개편 협의가 거의 마무리 된 시점에서 인사이동 등의 문제로 재논의가 이뤄져 늦어졌다”며 “행정안전부의 개정된 지침에 따라 시에 공문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지역 공공기관 및 지방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운영기준을 개정하며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사전검증 강화 ▲채용단계별 공통기준 제시 ▲사후관리 강화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채용계획 수립 단계부터 감독기관인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통보해 인사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증 받도록 규정했다.

한 팀장은 “이번주 목요일아나 금요일 중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 주 월요일 쯤 공고할 예정”이며 “3월 내 본부장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