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는 처음으로 20대 남성이 홍역으로 확진된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11일 홍역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학교에 홍역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개인위생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고열과 함께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기침, 콧물, 결막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노출될 경 90% 이상 감염될 수 있고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예방접종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돼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없거나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대전교육청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해외 여행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