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실국원장 회의서 방역 총력 대응 주문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과 충남 청년창업플라자 조성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구제역 비상방역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가용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 회의 및 방역 대책회의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8·29일 경기 안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은 31일 충북 충주 이후 추가 발병 없이 소강상태다.

하지만 지난 3일 긴급 백신접종을 마친 전국 소·돼지의 항체가 형성되려면 짧게는 4∼5일, 길게는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는 최대 14일이어서 백신접종 이후에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양 지사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13일 대대적인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할 것”이라며 “시군별 책임관으로 지정된 실·국·원장은 방역상황 점검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구제역 없는 청정한 충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 지사는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을 위한 도정 역량 결집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충남 청년창업프라자 조성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향상 및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법적 지원 근거 마련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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