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서 김해·부천과 함께 대전시 선정

대전 대덕특구 전경. 자료사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자료사진.

대전시가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8일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테마형 특화단지 리뉴 과학마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소 20억 원에서 최대 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리뉴 과학마을 조성사업’은 1단계인 ‘5G Giga Korea사업’, 3단계인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대덕특구의 관문인 유성구 도룡동 일대를 테마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이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냉난방 및 각종 편의시설이 적용되는 버스쉼터를 설치하고, 탄동천 주변으로는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6곳의 기술체험관을 조성하고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신의 4차산업 기술을 시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향후에는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오픈플랫폼 형태의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해, 특구 내 연구시설의 공유활용, 연구협업 등을 촉진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대전시는 이미 지난 해 1단계 ‘5G Giga Korea사업’으로 19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3단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테마형 스마트시티 1~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도룡동 일대는 대덕특구의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기능을 확보하고 전국에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는 효과, 전국적 관광명소로 부각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민선 7기 취임 후 첫 번째 브리핑의 주제로 다룬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 육성은 물론 대전시가 전국적으로 스마트시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