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매각을 통해 환경을 살리고 세외수입도 증대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관내 채운면 장화리에 있는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발급받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최근 매각, 42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이하 바이오가스화시설)는 논산시와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 설립됐다.

지난 2012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130억6500만원의 지원금에 논산시와 논산계룡축협이 투자 모두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완공했다.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현재 1일 가축분뇨 110톤을 포함, 음식물류폐기물, 농축산부산물 등 150톤의 유기성폐기물 처리를 통해 전기는 물론 액비와 퇴비를 생산 중이다.

바이오가스를 이용, 발전을 할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REC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회사 등에 매각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2년동안 발급받은 544REC를 최근 매각, 모두 42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서 시는 매년 약 270REC를 발급, 2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바이오가스화시설에 음식물류폐기물을 위탁처리, 민간업체 처리 대비 연간 2억2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면서 시 재정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논산시 환경과 관계자는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처리시설을 확보한 것은 물론,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으로 예산 절감 및 수익 창출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發電)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