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는 주방 화재 초기진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기숙사, 노유자시설 및 주택에 주방용소화기(K급) 비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3일 오후 8시 45분경 한 건의 화재신고가 당진소방서로 접수됐다.

고 모(87)씨가 가스레인지 위에 사골국을 끓이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 후드 쪽으로 불이 붙어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자는 즉시 젖은 수건 및 소화기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했다.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는 신고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음을 확인하고, 2차 연소방지 및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구용 당진소방서 현장대응팀장은 “주방 화재는 잠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에서도 주방용 소화기를 비치해 식용유 화재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