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여 가구 대상…LP가스·고무호스·금속배관 교체

황인호 청장이 개별 가정에 찾아가 직접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모습
지난 1일 황인호 청장이 한 가정에 설치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시험가동하고 있다.

대전 동구가 연탄을 사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 중독사고 발생 후 연탄 사용 주민의 높아진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동구 재난안전기금을 통해 연탄사용세대 470여 가구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한다. 또 LP가스 보일러 사용세대 전수 조사를 실시해 배기통 부식, 이탈 상태를 확인 점검한다. 

구는 노후 가스시설 개선이 어려운 주민들 중 20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구는 상소오토캠핑장에도 일산화탄소 감지기 50대를 비치해 이용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안전 동구를 실현하고 겨울철 난방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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