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달 EQ버스 타고 백제의 시간 속으로 풍덩-

부여 백시달 EQ버스 운행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부여 백시달 EQ버스 운행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운영 중인 신개념 테마버스 부여 백시달(백제의 시간을 달린다) EQ(Education Quiz)버스가 겨울방학을 맞아 부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27일 운행됐던 백시달 EQ버스는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40명 정원이 신청을 받자 마자 곧바로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백시달 EQ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에 부여군이 선정되면서 지난 해 10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전국 유일무이한 부여군만의 특별한 관광 상품이다.

세계문화유산 도시 부여만이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퀴즈, 놀이 등을 통해 오감만족으로 즐기는 체험형 버스 투어로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시달 EQ버스는 해설사의 1차원적인 설명을 들으며 달리는 투어가 아닌 탑승객이 직접 백제의 옷을 입고 퀴즈를 풀고, 놀이와 즉석 백제 관련 소품 만들기를 한다.

버스가 부여군 투어에 나서는 동안 동안 재미있게 각색된 미니드라마 시청은 물론 EBS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큰별쌤' 최태성 국사교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한다.

백시달 EQ버스는 이번달은 9일과 16일, 23일 3차례 운행될 예정으로 이후에도 계속 운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백제문화단지, 낙화암 등 모두 4개 코스로 구분, 버스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부소산성 관광주차장에서 오후 2시 30분 출발(세종시 출발 오후 1시30분)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부여출발 성인 1만2000원, 7세 이상 9000원, 4~6세 5000원, 3세 이하 무료이다.

세종출발의 경우 성인 1만5000, 7세 이상 1만2000원, 4~6세 8000원, 3세 이하 무료이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백시달 굿즈(에코백, 텀블러, 담요 등)를 제공하고, 최종 퀴즈 왕에겐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나 연인, 단체 등 탑승가능하며 학교 현장학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시달 EQ버스가 살아있는 역사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백제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교육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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