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서포터즈·이동금연클리닉 등 지난해 이용자 중 48% 금연 성공

대전 중구가 지난 한 달간 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160여명이 등록했고 금연 상담과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50여건 정도라고 밝혔다. 금연클리닉은 주소지 관계없이 대전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문화동 중구보건소 클리닉 이용문의는 구 보건소로 하면 된다.

중구금연클리닉에서 이용자가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를 검사하는 모습
중구금연클리닉에서 이용자가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를 검사하는 모습

클리닉에서는 ▲일산화탄소(CO)측정 ▲니코틴 의존도검사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1:1 맞춤식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제공 ▲4주·12주·6개월 금연 성공 시 선물 증정 등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 이용이 종료되어도 문자발송을 통해 1년간 지속적으로 금연유지를 지원한다.

이에 지난해 중구 금연클리닉 등록자 1398명 중 48.6%인 680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을 결심한 10명 이상만 모인다면 '이동금연클리닉'도 이용할 수 있다. 3주간 3회 방문으로 금연보조제와 금연행동강화용품을 지급하고, 4주·12주·6개월 금연 성공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흡연폐해 정보제공과 간접흡연 피해확산을 막고자 이동금연클리닉에 참여하는 직장인과 청소년, 대학생을 명예금연서포터즈로 위촉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금연캠페인 등에 활동하게 되며, 자원봉사활동 시간 이수와 함께 학생의 경우 학교 자체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또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명예금연서포터즈는 소정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박용갑 청장은 “금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금연클리닉의 적극 운영으로 흡연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주민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