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직원 제보 (사진: MBC 뉴스)
버닝썬 직원 제보 (사진: MBC 뉴스)

빅뱅 승리가 대표직을 맡아 화제가 됐던 클럽 버닝썬의 직원들과 손님들 사이에 성범죄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31일 버닝썬 직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닝썬 클럽 (VIP)룸 화장실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한 달 전쯤에 유포됐다. 영상에는 여성의 눈이 풀리고 맥이 빠진 상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A씨는 VIP 룸 내부에서 하는 행동은 외부에서 일체 확인할 수 없다며 입장객들 사이에 약물 복용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버닝썬 전 직원 B씨는 "화장실이 딸린 VIP 룸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을 한 남성이 추행하는 듯한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손님으로 버닝썬을 찾았던 20대 여성 C씨는 지난해 여름 무렵 버닝썬 남자 직원이 준 맥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신을 차려보니 해당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더욱 충격인 것은 C씨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날 때마다 옆자리에 다른 버닝썬 직원들이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집단 성폭행에 대한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과 손님들의 제보를 토대로 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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