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이 61까지 떨어져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31일 발표한 ‘2019년 1월 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69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통상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전·충남 지역 업황 BSI는 지난해 9·10월 73을 기점으로 11월 72, 12월 71, 이달 64로 3개월째 하락세다.

내달 대전·충남 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은 지난달 조사때보다 5포인트 하락한 66이다. 다음달 전망이 더 우울해졌다는 뜻이다.

대전과 충남으로 나눠 살펴보면 반응이 엇갈린다.

대전 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은 반면 업황전망 BSI는 79로 7포인트 상승했다.

충남 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하고 업황전망 BSI는 59로  6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충남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5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67로 전월(69)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제조 업체들은 이번 조사에서 내수부진(31.1%), 불확실한 경제상황(17.8%), 인력난·인건비 상승(13.6%), 자금부족(6.9%)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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