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입을 열고 자신의 이혼을 밝혔다.

29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를 통해 1분여의 동영상을 공개, 현재 자신의 상황을 대중에 전했다.

이날 김나영은 지난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남편과 이혼을 고백, 이미 모든 신뢰가 무너진 남편과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마련한 공간에서 앞으로 두 자녀와 함께 살아나갈 것이라 밝힌 김나영은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 선언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나영의 남편은 지난해 불법 선물옵션 업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수백억 대의 부당이득을 얻은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남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김나영은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남편의 일과 직업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사죄하면서도 남편에 돈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자신 역시 열심히 일했다며 남편의 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또한 남편이 잘못한 일에 대한 처벌을 철저하게 받을 것이라며 또다시 사죄를 덧붙였다.

이후 모든 활동을 멈췄던 김나영의 오랜만에 유튜브 채널로 돌아와 이혼을 고백하자 놀라움을 표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김나영에 "그동안 남편 돈으로 호의호식 해놓고 이제 와 발을 빼는 거냐" 등의 날이 선 비난을 보내며 그녀의 모습은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김나영 역시 피해자라며 그녀의 앞날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