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사건 (사진: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동탄 살인사건 (사진: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곽상민(42)이 검거됐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29일 "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 곽상민을 충남 부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곽 씨는 스스로 가슴과 복부를 찌르며 저항했고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곽 씨는 경기 화성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씨는 최근에야 의식을 되찾았다.

숨진 A씨의 가족들은 "곽 씨가 교제 중 눈뜨고 못 볼 행동을 하곤 했다"며 "이별 뒤에도 끊임없이 A씨에게 집착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경찰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 작은 눈 등 곽 씨의 용모 파기를 공개하며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동탄 살인사건을 벌인 곽 씨가 숨지면서 세간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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