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7월 말까지 196개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가뭄, 전쟁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공원, 아파트, 학교 등에 음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급수시설 중 음용시설을 용도별로 나누어 약 20곳을 표본 조사대상으로 선정, 겨울·봄·여름 등 3계절의 시민 이용실태와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인위적 배출 규제가 불가한 자연방사능물질 기준 초과 검출시설에 대해서 특별 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안전성 강화와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자문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한편 시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수질안전성 확보 계획’은 지자체 최초의 겨울철 가뭄을 대비한 예방대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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