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권역 시작 22일까지, 당대표 후보 4명 초과시 ‘컷오프’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내달 14일 대전에서 충청·호남권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당 중앙당 선관위 제공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내달 14일 대전에서 충청·호남권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당 중앙당 선관위 제공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전당대회(전대) 후보 합동연설회를 총 4회 진행하는 등 전대 룰과 일정을 결정했다.

합동연설회는 내달 14일 대전에서 충청·호남권역을 시작으로, 18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권역, 21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및 제주권역, 22일 경기에서 수도권 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대 핵심 쟁점인 '컷오프'와 관련해 당 대표 선거 후보등록 인원수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심사(컷오프)를 하기로 했다. 또 최고위원 선거는 8명,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4명을 초과하면 컷오프를 시행한다.

다만 컷오프 탈락 대상자가 1인일 경우, 예를 들어 4명이 컷오프 기준인 당 대표선거에 5명이 후보로 등록하면 컷오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최고위원 후보자 중 여성후보자가 컷오프 통과 순위 내에 1명도 없거나 통과자가 1명인 경우 여성후보자 중 최다 지지율 순으로 2위까지 컷오프 통과자로 한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19일 실시해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경선 룰과 관련해선, 당 대표의 경우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30%로 한다.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선거인단 100%를 반영한다. 결과 발표는 통과자만 하고,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본경선 일정과 관련해선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투표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온라인투표 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시·군·구별로 진행한다. 대의원 현장투표는 전대가 열리는 27일 현장에서 온라인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행된다.

TV토론은 본 경선에서 2회 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방송사 협의에 따라 컷오프 시행 전 1회를 추가 실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등 구체적 시행방법은 별도 시행세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전대 '피선거권' 논란과 관련해 출마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선관위는 비상대책위원회에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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