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 5~11 단지 대표적
대전 2019년 1분기 입주물량 전무…전세가격 추가 상승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각종 통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대전 유성구 관평동 등 일부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서구 둔산동에선 4500만 원 오르는 단지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18년 4분기 집값 상승률 동향’을 보면 대전과 세종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충남과 충북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해 4분기 대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9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서구와 유성구내 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주변과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덕테크노밸리 주변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서구(1.52%)와 유성구(1.13%)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서구 둔산동 목련, 햇님, 샘머리 1단지 등이 500만~4500만 원 상승했다.

유성구는 관평동과 용산동에 위치한 대덕테크노밸리 5~11단지가 500만∼4000만 원 올랐다.

충남은 0.65% 하락했다.

3분기(-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보령시(-1.23%), 아산시(-1.18%), 당진시(-0.92%), 천안시(-0.60%) 순으로 하락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늘어난 입주물량이 쉽게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04%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입주물량이 1303가구 수준에 그치면서 상승 흐름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 세종웅진스타클래스가 1000만∼3500만 원, 새롬동 새뜸마을 3,4단지 캐슬파밀리에가 2500만∼5500만 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지역 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입주물량이 크게 줄은 세종시 전세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대전도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은 0.8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유성구(1.31%), 서구(1.07%), 중구(0.39%), 대덕구(0.29%) 순으로 상승했다.

유성구 교촌동 한승美메이드, 제이파크가 500만∼1000만 원, 지족동 노은꿈에그린 1,2단지가 500만∼1500원 올랐다.

서구는 둔산동 수정타운, 파랑새, 국화라이프 등이 500만∼5000만 원 상승했다.

대전은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전세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세종은 4.0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솔동 첫마을힐스테이트 6단지가 2000만∼3500만 원, 아름동 범지기마을 10단지 세종푸르지오가 1500만 원, 고운동 가락마을 16단지 세종한양수자인에듀그린가 1500만∼2000만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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