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천안서 완사모 창립 10주년 신년회
고려지역은 '대전서구, 세종, 천안갑, 홍성·예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천안 웨딩베리에서 완사모 창립 10주년 신년회를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천안 웨딩베리에서 완사모 창립 10주년 신년회를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완구(68) 전 국무총리는 29일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한 바는 없지만, 4곳에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회가 되는 대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천안 웨딩베리에서 열린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10주년 기념 신년회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유받는 4곳이 대전서구, 세종, 천안갑, 홍성·예산이라고도 설명했다. “대전은 2012년 준비를 하다 몸이 아파서 출마를 못한 곳이고, 세종은 도지사를 세종 때문에 사퇴한 곳이며, 홍성·예산은 고향이다. 또 천안은 아버지 연고이자 충남 수부도시”라고 말했다.

건강이상설 ‘일축’..충청대망론 ‘군불때기’

‘충청대망론’과 관련해선 “JP를 모시고 오랜 세월정치를 했다. 살아있을 땐 존재의미를 잘 몰랐다”며 “50년간 정치를 하면서 영남, 호남, 충청이라는 정치지도상에 충청의 지도를 만들어 놨다는 것에 다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대망론은 이완구를 포함해서 충청권에 훌륭하고 자질 있는 후배들이 다함께 품어야 할 꿈”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현재 살아있고, 앞으로도 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건강 문제’와 관련해선 “내 얼굴을 보면 어떠한가”라며 일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충북청주상당), 심재철(경기안양동안을), 주호영(대구수성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당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기에 정진석(충남공주·부여·청양), 김태흠(충남보령·서천), 이명수(충남아산갑), 이장우(대전동구), 이은권(대전중구), 박덕흠(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 원유철(경기평택갑), 함진규(경기시흥갑), 홍문종(경기의정부을), 김한표(경남거제), 조경태(부산사하을), 박명재(경북포항남구·울릉), 김재원(경북상주·군위·의성·청송), 추경호(대구달성) 김광림(경북안동) 등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이 자리했다. 아울러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신진영 천안을당협위원장, 박경귀 아산을당협위원장, 시·도의원, 당원, 완사모 회원 등 총 6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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