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
도, 부지 활용 위한 연구용역과 TF팀 구성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천안 종축장 부지의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수립과 TF팀 구성 등을 지시했다.

양 지사는 28일 실·국·원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돼 앞으로 충남의 성장을 이끌 미래 100년의 프로젝트가 천안 종축장 부지에서 펼쳐 질 것”이라며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이전부지 활용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겠다. 또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추진 TF팀을 구성해 종축장 이전 지원 및 학술용역 협업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자문단 구성 계획도 밝혔다.

천안 종축장은 일제강점기인 1906년, 천안시 성환읍 신방리 일원에 조성된 것으로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419만㎡ 규모다.

지난해 11월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이 확정됐고 지난 23일에는 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1곳에 가운데 한 곳으로 포함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의 계획은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이며 천안시는 종축장의 수목경관을 살린 휴양림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종축장 부지는 내포신도시의 절반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제조혁신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천안시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개발주체인 정부에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내포혁신도시 지정, 부남호 역간척,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을 대응하기 위한 ‘민선7기 도정현안 추진’ 구성 ▲충남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3조 5181억 원 조기 집행 추진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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