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경제 고통 분담’ 차원 전국 최저 수준으로 의정비 삭감
손인수ㆍ상병헌ㆍ이태환 5분 발언…윤형권,김원식 긴급현안질문

25일 세종시의회가 제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세종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20건과 결의안 1건, 동의안 3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5일 세종시의회가 제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세종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20건과 결의안 1건, 동의안 3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세종시의회가 가계 경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당초 의정비 인상안을 조정, 광역시의회 가운데 전국 최저수순의 의정비를 채택하고 제54회 임시회를 마쳤다.

세종시의회는 25일 오전 10시 제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세종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20건과 결의안 1건, 동의안 3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정책 대안에 관한 의원들의 제언도 이어졌다.

손인수 의원은‘교육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제언’, 상병헌 의원은‘관내 업체 우선 계약으로 지역 경제 살려야’, 이태환 의원은‘조치원지역 국유지를 활용한 시민 여가시설 조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개선책을 요구했다.

또 윤형권 의원은‘2019학년도 세종시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사태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을 펼쳤다.

윤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세종시교육청의 1차 배정 오류와 재배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교육행정 불신이 극대화된 데 대한 책임을 묻고, 업무 책임자와 배정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엄중 문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어 김원식 의원도 추가 질문을 통해“세종시교육청의 1차 배정 오류와 재배정에 대한 혼란의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통해 장학사의 책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원회 별로 통과된 안건을 살펴보면‘세종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회운영위원회 1건),‘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지지 결의안’‘세종시 세종학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이상 행정복지위원회 13건)이다.

또한‘세종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 피해예방 및 보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이상 산업건설위원회 6건),‘세종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등 (이상 교육안전위원회 6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채평석 의원이 발의한 의정비 관련 수정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올해부터 의정비 5197만2000원을 받게 된다.

이는 17개 시·도의회 중 전라남도와 함께 최저 수준이다. 또한 타 시·도광역의회가 2020년~2022년까지 의정비 인상률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 적용키로 한 것과 달리, 세종시의회는 같은 기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절반 수준으로 의정비 인상률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2대 의회 때와 마찬가지로 시·도광역의회 중 가장 적은 의정비를 받게 된다.

또 세종시의회는 올해 의회운영업무추진비를 작년 대비 17.7%(3746만1000원) 감액한 1억7457만원을 편성하고 삭감분에 대해서는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전환했다. 이는 전 의원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의원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54회 임시회 회기를 마친 세종시의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제55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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