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암 발생률, 생존율 모두 전국 평균 ↑

대전지역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으며, 위암 다음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발표한 '2016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에 따르면 대전의 암발생 순위는 위암이 1위를 기록했다. 매년 1위를 차지하던 갑상선암은 2위로 밀렸다.

갑상선암은 지난 201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남녀전체 2위로 발생순위가 떨어졌다.

2016년 발생한 암환자 수는 6353명(남자 3258명, 여자 3095명)으로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여성의 암 발생률에서도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으나 2016년 들어 유방암 발생환자보다 많지 않아 2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암 발생률과 생존률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도시라고 집계됐다.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던 암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이 2016년 소폭 증가했지만 대전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하 생존율)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대전의 암 발생률은 297.3명로 전국 평균(286.8명)보다 높고, 대전 암환자 생존율 또한 73.7%로 전국 평균 70.6%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대전 암환자의 생존율은 73.7%로 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70.4% 대비 3.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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