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논평...세종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 책임져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24일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해 "혼란을 야기한 무능한 세종교육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구도 논평을 통해 "후순위로 밀려난 195명의 학부모가 반발하자 전원구제를 약속하고 법률자문을 이유로 철회한 것은 한마디로 말해 얼빠진 교육청과 무능한 교육감"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것이 전산시스템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무능한 교육행정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교육청은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음에도 전혀‘검증’하지 않았다며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주도교육청이 중학교 배정 오류(12.31)로 재추첨했는데 세종시 교육청은 추첨일인 8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추첨일로부터 발표일까지 단 한차례의 검증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감의 '무능한 조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담당국장으로부터 전산오류를 보고받고 ‘당일 오후 6시 재추첨해 밤 9시 발표’하도록 결재만 해주었을 뿐 충분한 검토없이 ‘전원구제’ 방침을 발표하는 등 그저 눈앞의 상황만 모면하려 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세종교육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그런 교육감이 될 수 없다" 며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에 대해 법률 검토를 의뢰한 결과, 지난 11일 오후 9시 발표한 2차 배정 결과가 유효하며 후속조치는 시행할 수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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