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24일 노조탄압 중단 국회정론관서 기자회견

공공연구노조는 24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노조탄압 중단 기자회견을 했다. 

대덕특구 기초과학연구원이 노동조합을 설립한 직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 탈락과 표적감사 등 보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공공연구노조와 최숙 전 지부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최숙 지부장과 노조원 2명을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시키고 표적감사를 하고 있다며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공공연구노조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IBS) 노조는 지난 2017년 9월 설립됐으며 불공적한 정규직 전환 과정 폭로, 150건의 출장비 미지급, 위촉연구위원 차별 문제 등을 지적해 시정하고 2018년 국정감사 특별감사까지 받았다.

공공연구노조는 “이 같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최숙 지부장과 IBS지부는 탄압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최숙 지부장을 포함한 3명의 조합원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최숙 지부장은 2년전 우수연구원 상을 받았으며 재직기간 지속적으로 상위평가를 받았지만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최숙 지부장에 대해 사업단 지문출입 기록을 근거로 2018년 30회 무단이탈을 규정하고 PC 로그기록, IBS 포탈 접속 기록과 출입국까지 뒤지고 있다”며 “다른 직원은 복무 점검을 하지 않으며 최숙 지부장만 감사하는 것은 노조탄압을 위해 진행하는 표적감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공공연구노조는 “최숙 지부장은 IBS에 노조를 설립하고 연구환경 개선과 비민주적인 기관 운영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규직 탈락 및 표적감사는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사용자가 노조 간부에게 행하는 전형적인 부당노동행위이고 비인간적인 행위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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