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 된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둔산동 둔지미공원의 명칭을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둔지미공원은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공원으로 2013년부터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의 명칭 변경 건의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지난해 6월 서구 지명위원회는 인근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의결해 시에 심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당시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중이던 3·8민주의거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의결했지만, 같은해 12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지명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은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이 수정돼 서구와 대전시지명위원회를 다시 거쳤으며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3월 8일 정부기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기념관 건립과 함께 기념사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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