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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회식문화를 선도하는 족발전문점 ‘명작‘
직장인들의 회식문화를 선도하는 족발전문점 ‘명작‘
  • 이성희
  • 승인 2019.01.24 09:5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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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족발전문점(대전시 서구 만년동 동방삭찜질사우나 앞)

다양한 족 메뉴 맞춤형 회식장소로 인기. 넓고 쾌적한 카페분위기
30년 검증받은 족발기업 의림식품의 첫 번째 직영매장

30년 동안 지역에서 족발을 생산했던 의림식품이 대전 만년동에 직영족발전문점을 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동방삭찜질방 앞에 있는 ‘명작’은 박기석 대표가 30년 동안 족발을 생산한 의림식품의 특제족발을 그동안 유통만 해오던 것에서 탈피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직영매장을 오픈시킨 족발전문점이다.

명작 왕족발
명작 왕족발

명작 왕족발 한상차림
명작 왕족발 한상차림

의림식품은 박 대표의 누나 박경선 대표 부부가 운영한다. 최근 충남 금산에서 대전 갈마동으로 이전해 미니족에 이어 명작 왕족발까지 생산하고 있다.

명작은 보통 족발 집과 달리 자리가 넓고 크다. 입식으로 연회석까지 갖춰 단체회식에도 적격이다. 모던한 세련된 인테리어는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청결하고 깔끔하다. 특히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라 포장해서 가족끼리 먹어도 좋고 가볍게 소주 한 잔하기에도 제격이다.

메뉴는 최근 변화하는 입맛에 맞춰 기존족발과 차별화를 시켰다.  명작 왕족발과 튀김마늘족발, 매운족발, 냉채족발 등 다양하다. 족발은 앞다리만 사용한다. 돼지는 앞발이 뒷발보다 더 크고 퍽퍽한 뒷발에 비하여 물렁뼈가 도드라져 기름기가 많은 앞발을 선호한다.

냉채족발
냉채족발

튀김마늘족발
튀김마늘족발

매운족발
매운족발

명작 왕족발은 하루 1번 오후 4시에 나온다.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를 2시간 정도 삶아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지만 보통 9시쯤 바닥이 난다고 한다. 가시오가피와 야채만 넣고 30년 동안 내려온 씨간장(씨육수)을 넣고 우려내 잡내가 없고 깔끔한 맛을 준다. 보통 왕족발은 온족이 유행하지만 명작은 30년 족발 노하우로 따뜻하고 야들야들한 중간 족을 사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식어도 맛있다. 이미 30년 동안 검증된 맛이라 할 수 있다.

옹기그릇에 담긴 족발은 윤기를 뽐낸다. 껍질은 불그스레한 갈색인데 색이 선명해 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족발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속은 부들부들 하면서 겉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게 특징. 젓가락에 집히는 모양에서부터 탄력이 느껴지고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명작 족탕
명작 족탕

명작 국밥
명작 국밥

점심특선 가성비 좋은 명작 족탕, 국밥 일품
직접 부쳐 먹는 계란프라이, 계란찜, 잡채 등 셀프 바 운영 무한리필

족발 맛의 핵심은 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는 것. 이 때문에 보통은 강렬한 향이 첨가되기도 하고 커피가 탈취제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명작 족발은 특유의 냄새가 없으면서도 강렬한 향도 없다. 야채육수가 주는 세련된 담백함만이 느껴진다. 

족발의 질감도 특이하다. 껍질은 쫀득쫀득하지만 전체적인 질감은 매우 부드럽다. 마치 부드러운 수육을 먹는 것 같다. 족발의 매력은 쫀득한 껍질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드러운 살코기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칠맛도 매력적이다. 이런 맛으로 족발은 명족을 넘어 명작으로 불린다.

튀김마늘족발은 삶아 낸 족발을 통닭 소스처럼 특제소스를 묻혀 170도에 2분가량 튀겨 특제마늘소스를 입혀 파채와 함께 손님상에 낸다. 진한 마늘 향이 고소한 족발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준다.

점심에만 운영하는 셀프바
점심에만 운영하는 셀프바

셀프바 3분 계란찜을 만드는 전자렌지
셀프바 3분 계란찜을 만드는 전자렌지

계란 프라이 하는 모습
계란 프라이 하는 모습

매운족발은 특제 매운 소스를 족발에 특제 매운소스를 넣고 센불에 볶아서 낸다. 매콤하고 달콤한 맛에 불 맛까지 입혀 손이 자꾸 가는 중독되는 맛이다.

야채가 수북이 쌓여 나오는 냉채족발 역시 부드러운 살코기와 시큼하면서도 톡 쏘는 소스 맛이 조화를 이뤄 찾는 사람이 많다.  특제 소스와 개발한 겨자, 해파리, 파프리카, 양파, 피망, 오이, 양배추, 치커리 등을 버무려서 족발과 함께 먹으면 된다. 겨울에도 의외로 잘 나가는 메뉴다.

모든 소스는 박 대표가 평소 개발했다. 특히 강경 새우젓을 사용하고 소금은 10년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한다. 특이한건 족발을 찍어먹는 소스 세트를 1인 1개씩 놓아 개인위생을 강화했다. 점심특선 매뉴는 직장인들과 계모임 등에 인기. 명작 족탕(6500원)은 국내산 미니 족을 24시간 피를 걸러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양파, 파뿌리, 월계수 잎, 무, 양파껍질 등 순수채소만 우려낸 육수로 끓여내는데 삼베로 기름기를 걷어 낼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메뉴다. 냄새가 전혀 나질 않아 우족탕 못지않다.

명작 국밥(6500원)은 24시간 끓여 만든 사골육수와 야채육수를 섞어 살코기, 감자, 버섯, 콩나물, 당면 등을 넣고 시원하고 얼큰하게 나온다. 시골어머니가 끓여주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동방삭사우나 앞에 있는 명작 전경
대전시 서구 만년동 동방삭사우나 앞에 있는 명작 전경

명작 내부
명작 내부

침 고이는 불그스레한 껍질,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살코기 중간 족 사용
식당 뒤 40여대 전용주차장 갖춰

점심특선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있다. 바로 특히 손님들이 직접 계란프라이와 3분 만에 만들어지는 계란찜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셀프 바에는 잡채, 야채샐러드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높아 색다른 맛을 준다. 한 접시 6000원 에 맛볼 수 있는 맛보기 미니 족도 괜찮다. 여름에는 족 물회를 선보인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말이 있지만 족발은 더욱 그렇다. 쫀득한 맛과 부드러운 족발의 살코기는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촉촉하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 영양만점 족발은 직장인들의 퇴근길 술안주와 국민야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돼지족발은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 단백질 성분이 많아 뼈와 발톱을 빼고는 버릴 것이 없다.

식당 뒤 주차장
식당 뒤 주차장

특히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또 간 기능을 부활시키고 해독시키며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므로 공해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술안주로도 적합한 음식이다. 2월부터 연중무휴이고 대전 서구 만년로 78에 위치해 있다. 식당 뒤 40여대 전용주차장도 있다. 왕족발 2만 9000원-3만 9000원. 매운족발, 냉체족발 3만원, 미니족발 1만원이다.

족발 맛은 계속 진화되고 있다. 이제 회식에는 맛과 시설, 분위기, 주차장 등 회식문화에 잘 맞춰져 있는 명작을 찾아보자. 먹어보면 족발 맛이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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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 2019-01-29 10:40:19
만년동 KBS 인근에 족발집이 있다니...
너무 가고 싶네요 항상 고기집들과 횟집들만 있었던걸로 아는데
족발집이라니..꼭 가보겠습니다!

허브 2019-01-24 20:02:25
나도 가보았던 곳이네
맛나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가성비 굿!

이충혁 2019-01-24 19:00:18
가족이 족발을 좋아해서 포장해서 자주먹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어요~~

디트팬 2019-01-24 18:06:16
자주 가는 만년동 식당가 족발 좋아하는데 꼭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