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인당 영화 관람 횟수 전국 3위
극장 수 10개 전국 14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공사 현장으로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으로 메가박스 입점이 확정돼 현재 공사중에 있다.
메가박스 입점이 확정돼 오는 3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중구 대흥동 센트럴메가박스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인 중구 센트럴메가박스에 영화관 입점이 확정되며 대전지역에 11번째 영화관이 들어선다.

이는 지난 2014년 CGV유성노은이 오픈한지 5년만이다.

198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과 신자유주의 물결로 우리나라에서 무한경쟁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였다.

그러나 워라밸(Work-Life-Balance)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성공만을 좇아 일에 치이는 삶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지역민들이 많아졌다.

워라밸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여가시간을 문화생활에 투자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난 것도 영화 관람객과 영화관 증가 흐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장조사업체 IHS가 집계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4.3회로 아이슬란드와 함께 전 세계 1위를 달성했을 만큼 한국인의 영화사랑은 대단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를 기록한 한국에서 영화에 대한 대전시민의 애정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대전의 영화 관객 수를 집계한 결과, 758만 명으로 대전 시민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평균 5.05회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관람 횟수가 4.69, 3.85인 대구, 인천이 각각 23개, 25개의 극장을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광주는 1인당 영화 관람 횟수 5.54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에는 112개의 스크린과 15개의 극장이 있다.

한편 대전에는 66개 스크린과 10개의 극장이 있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었기 때문에 대전에 영화관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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