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공주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한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3일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공주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는 국립국악원의 경우 현재 서울이 있고, 경상도에는 부산분원이 있으며 전라도에는 진도분원과 남원분원이 있는 반면 우리 충청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으로 충청권의 문화발전과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치이유를 충청지역 중에서도 공주시는 백제의 왕도이며 조선후기까지 충청감영이 위치한 도시로 금강권과 내포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교육의 집산지이고 중부권 소리꾼들이 성장 활동이 집중되었던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공주시민의 참여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기관단체 명의로 유치염원 현수막을 게시하고, SNS를 비롯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석장리구석기축제, 박동진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백제문화제등 지역의 대규모 행사 및 축제 시에 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어 공립예술단과 연계한 서명운동과 캠페인과 시민교육을 통한 유치 붐 조성을 위하여 중고제 판소리 강좌 등 판소리 보급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그러면서 오는 2월 18일에는 문예회관에서 공주시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 범시민 출범식을 갖고 유치 붐 조성의 시발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최창석 유치원원장은 "공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유치염원이 울림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