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 기여 LH 역할론 의문

LH가 시행해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전 동구 ‘이스트시티' 아파트 단지

대전, 충남 지역에 2017년부터 계속된 LH 아파트 ‘분양 제로’ 상황이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반복돼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LH 역할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저소득층 내 집 마련을 위해 새로운 공공분양을 통해 길을 터주기보단 추진 중인 사업에만 음직이는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가 올해 대전, 충남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이 사실상 끝나 공공분양을 할 곳이 없다는 해석이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대전, 충남에 공공분양 물량이 1채도 없다”라며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3월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공공택지’에 국한한 공공분양이 더 이상 없어 ‘공공분양 제로’ 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 LH 아파트가 단 한 채도 분양하지 않는 것은 수년 후 공공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단,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010년 계룡 대실지구 공공분양물량을 후분양제 방식을 도입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대전지역에 들어선 공공분양 아파트는 대신2지구에 들어선 이스트시티(공공분양 1345가구, 공공분양 230가구, 5년 임대 406가구)로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한해  공급한 아파트는 임대아파트와 행복주택에 국한되어 있었다.

한편 한양은 올해 상반기 충남 계룡시 대실지구 1블록에 ‘계룡 대실 한양수자인’ 9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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