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을 방문, 당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당권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간담회에는 유용철 세종시장위원장, 김정환 세종시당부위원장, 박용희 세종시의원, 김복렬 전 시의원, 고위 당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황 전 총리는 인삿말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성토하는 등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나라는 예전에 어려웠지만 그간 여러분들의 피와 땀, 노력으로 경제성장을 이뤄 잘사는 나라가 됐다"며 "하지만 서민경제가 죽어가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나라가 참 위태롭다. 입당하면서 말한 첫 마디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며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일자리는 망가져 실업자가 길거리를 누비고 민생도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안보도 흔들린다”고 현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에게 그간 많은 지적을 받았고 걱정도 끼쳤지만 이제 당이 변화를 해야 한다. 아직 통합해가는 정당이기 때문에 잘 추스려 한국당이 이 나라를 잘 살게 하고 발전시키는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기위해서는 이 나라를 이끌어온 주체세력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통합해서 다시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은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보문제와 국회 분원문제에 대한 질문에  황전 총리는 "지금 이제 국회 분원 문제는 여러의견을 들어거 대처를 하겠다. 안보 중요하다 우리안보의 구석구석이 무너지고 있다.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나라의 리더쉽을 발휘하는 등 우리가 잘하는 것을 회복해서 이나라를 살려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권의지도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번 실패와 성공이 있었지만 실패할 때 포기한 적이 없다. 도전 시작했고 목적을 이룰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당직자들이 "보수파 귀합후 다음 대선생각을 없느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는  "입당 1주일째다. 긴 시간이 남았고 당을 우선 규합해서 잘 가도록 만들겠다. 총리시절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결기로 이 난세를 해쳐나가겠다.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황 전총리는 "앞으로 전국다니면 의견 듣고 있다. 의견을 잘 경청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을 살리기 위해 통합을 말한 이유가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