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라크 특임특보 ‘위촉’

임종석 신임 UAE특임 특보(왼쪽)와 한병도 이라크 특임 특보. 청와대 제공
임종석 신임 UAE특임 특보(왼쪽)와 한병도 이라크 특임 특보.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임종석(53)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신임 아랍에미레이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 한병도(52) 전 정무수석은 외교 이라크 특임 특별보좌관으로 각각 위촉했다.

임종석 아랍에미레이트(UAE) 특임 특별보좌관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용문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재선 국회의원(16대, 17대)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브리핑에서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 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 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해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병도 이라크 특별보좌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와 원광대를 나왔다. 17대 국회의원과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해 정무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며, 현 정부의 외교 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 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등 비서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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