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출신 VS 시의원 출신 맞대결

지난 5월 15일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관내 조합장 및 선거실무자를 대상으로 중앙본부 선거담당자를 초빙해 '2019년 제2회 전국 동시 농·축협 조합장선거' 공명선거를 위한 교육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5월 15일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관내 조합장 및 선거실무자를 대상으로 중앙본부 선거담당자를 초빙해 '2019년 제2회 전국 동시 농·축협 조합장선거' 공명선거를 위한 교육시간을 가졌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50여일 남겨둔 가운데 대전 지역농협도 조합장 선거 열기가 뜨겁다. 

오는 3월 13일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될 곳은 14개 조합으로 ▲동대전농협 ▲서대전농협 ▲산내농협 ▲서부농협 ▲회덕농협 ▲기성농협 ▲남대전농협 ▲진잠농협 ▲유성농협 ▲탄동농협 ▲신탄진농협 ▲북대전농협 ▲대전원예농협 ▲대전축협이다.

대전 지역농협 가운데 동대전농협과 신탄진농협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농협의 현직 조합장 대부분이 출마 의지를 보여 현직 조합장과 새로운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이례적으로 전직 국회의원과, 구청장, 대전시의회의원 출신의 정치인 다수가 출마의지를 내비쳐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이 회덕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을 공식화 했고, 임영호 전 국회의원과 이희재 전 대전시의회의원은 동대전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맞붙는다.

서대전농협은 최시규 현 조합장과 송용범 서대전농협 감사가 출마 의지를 보였고, 회덕농협은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김영국 현 조합장, 백남인 현 감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지역농협 내 최다 연임의 8선인 김의영 대전원예농협 조합장 역시 출마를 선언해 9선 조합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14곳의 지역농협 조합장은 비상임으로, 상임 조합장은 3선 연임이 제한돼 있지만 비상임 조합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선관위 후보자 등록은 2월 26일부터 27일까지로 아직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조합장 후보는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후보자들은 후보자 등록마감 다음 날인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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